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의 주인공이 될 뻔했으나, 아쉽게도 그 기회가 무산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세 번째 타석까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한, 2회말 수비에서는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팀은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김하성의 실책이 부담을 더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9회초에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다. 6-7로 뒤처진 상황에서 2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마이애미 불펜 앤드루 나르디의 두 번째 공을 강하게 쳐보냈다. 타구는 시속 약 160㎞의 속도로 날아가며 왼쪽 펜스를 넘길 듯한 모습이었으나, 아쉽게도 펜스에 맞고 마이애미 좌익수의 글러브로 굴절되며 ‘그라운드 룰 더블’로 판정됐다.
김하성은 지난 6월 23일 시즌 10호 홈런 이후 오랜만에 타격감이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홈런이 아닌 2루타로 끝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 후반까지 팀이 동점을 만들 기회를 노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결국 6-7로 패배를 맞았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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