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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73일 만의 복귀전에서 5이닝 2실점…정상 컨디션으로 복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최고액 선수 저스틴 벌랜더(4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3일 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전에서 뛰어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벌랜더는 2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4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팀 타선의 부진으로 1-4로 패하며 벌랜더는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최고 시속 96마일(약 155㎞)의 공을 던지며 정상 컨디션을 입증했다. 벌랜더는 올해 연봉 4천333만 달러로 맥스 셔저(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이번 시즌 동안 어깨 염증과 목 통증 등 여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지난 6월 1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오랜 기간 결장했으나, 이번 복귀전에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모습으로 팀과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벌랜더의 직구와 변화구 모두 좋았다”며 그의 복귀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휴스턴은 벌랜더의 복귀로 가을야구를 앞두고 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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