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 꺾고 우승에 한 발짝 더…매직넘버 10 도달

KIA 타이거즈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연장 10회말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로써 KIA는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으로 시작됐다. 4회초, 한화는 2사 후 안치홍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노시환이 좌전안타를 날려 안치홍을 불러들였고, 한화는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말, 2사 2루에서 이우성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해 동점을 만든 후, 서건창이 우전안타로 이우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6회에는 KIA의 공격이 계속됐다.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대타 문현빈의 안타와 유로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의 끈질긴 추격에 KIA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연장 10회, KIA는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을 맞이했다. 나성범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후, 희생번트를 통해 2루로 진루했다. 그리고 서건창이 다시 한 번 타석에 나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대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KIA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날의 승리로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를 6게임으로 벌리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이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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