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국회에서 공개 검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10일 “홍명보 감독의 선임과 관련된 내부 제보를 접수하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검토 중”이라며,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 의원은 “제보자가 제공한 증거가 있으며, 여러 방면으로 크로스 체크를 통해 신중하게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민 여론이 이 문제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판단하면 제보자가 현장에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 의원이 제보를 기반으로 한 검증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진 의원은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된 부조리에 대한 제보도 접수하였으며, 이를 문체위의 현안 질의와 국정감사에서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로부터 ‘셔틀콕 30% 페이백’ 등의 문제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해당 내용을 증인을 통해 심도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 등 25명의 증인과 8명의 참고인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하였다. 이들 증인은 현안 질의에서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관련 논란에 대한 해명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며 70여 건의 체육계 비리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사격연맹이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할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협회 직원들에게 수천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의혹도 제기하며, 체육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사진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