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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여자골프 세계랭킹 9위로 첫 진입…한국 선수 3명 10위 이내

유해란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9위에 오르며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2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유해란은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9위에 자리 잡았다. 이는 유해란이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들어간 첫 번째 사례로 그녀의 경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유해란의 상승은 최근 성적 덕분이다. 그녀는 FM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이어갔다. 이 두 대회에서의 성과는 그녀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크게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 시즌 초 유해란의 세계랭킹은 30위였으나 단기간에 21계단을 상승하며 9위까지 도달한 것은 그녀의 노력과 기량을 잘 보여준다.

유해란의 9위 진입으로 10위에 있던 로즈 장(미국)은 10위로 밀려났고 셀린 부티에(프랑스) 또한 11위로 하락했다. 현재 10위 이내에는 한국 선수 3명이 자리하고 있으며 고진영(5위), 양희영(6위)과 함께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반면 김효주는 19위로 1계단 하락했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넬리 코르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는 각각 1위와 2위를 지켰다. 이번 랭킹 발표는 한국 여자 골프에 긍정적인 소식이 많은 가운데 유해란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KLPGA 투어에서도 문정민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무려 108계단이나 상승해 149위에 올랐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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