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통산 64도움…토트넘 역대 도움 1위와 4개차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홋스퍼 구단 통산 6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도움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을 도왔고 후반 40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멀티 도움을 작성했다. 이로써 그는 토트넘 입단 이후 EPL 무대에서 총 64개의 도움을 쌓았다. 손흥민의 도움 기록은 토트넘 역사상 EPL 최다 도움 2위에 해당하며 68개의 도움을 기록한 대런 앤더튼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앤더튼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이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3위에 해당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62개)과의 기록 차이도 좁히고 있다. 에릭센은 토트넘을 떠난 이후 브렌트퍼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각각 4개와 10개의 도움을 추가해 통산 76개 도움으로 EPL 역대 도움 순위에서 공동 11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의 EPL 도움 기록은 현재 공동 18위로 올라 있으며 은퇴한 라이언 긱스가 162개의 도움으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113개로 2위에 올라 있으며 손흥민은 개러스 배리와 앨런 시어러와 함께 공동 18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 개의 도움만 추가하면 단독 18위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유럽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2개의 도움을 추가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100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총 86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이 중 EPL에서 64개가 포함되어 있다. 컵 대회에서 13개 유럽 대항전에서 9개의 도움을 보탰으며 독일 레버쿠젠 시절에는 1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함부르크에서도 3개의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의 연속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 = EPA,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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