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 LPGA 프로암 대회 출전 결정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미국)가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출전한다. 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클라크는 오는 11월 14일 플로리다주 벨에어에 위치한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더 안니카 대회에 앞서 열리는 프로암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여자 골프의 전설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하는 LPGA 정규 대회로 클라크는 대회에서 열리는 여성 리더 회의의 패널로도 참여할 계획이다. 클라크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지명되었으며 정규 리그에서 평균 19.2점, 8.4어시스트, 5.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선정되었다.

그녀는 뛰어난 3점슛 능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 2천800만 달러(약 377억원)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클라크는 WNBA 시즌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비시즌 동안 프로 골프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클라크는 “골프 스타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소렌스탐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사진 = AFP,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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