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탈락 위기를 극복하고 6차전으로 이어질 희망을 이어갔다. 메츠는 19일(한국 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NLCS 5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하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이로써 메츠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서 2승 3패로 반전시키며 가을야구 생명을 연장했다.
6차전과 7차전은 21일부터 이틀간 다저스의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메츠는 총 14안타를 기록하며 다저스(9안타)와의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메츠 타선은 9이닝 동안 삼진을 한 차례도 당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과감한 타격을 선보였다.
스타를링 마르테가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며, 이외에도 5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북극곰’ 피트 알론소는 1회말 다저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월 석 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의 첫 점수를 올렸다.
3회에는 볼넷 2개를 얻어낸 뒤 마르테가 좌익선상에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프란시스코 린도르와 브랜던 니모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려 점수 차를 8-1로 벌렸다.
다저스는 5회 안디 파헤스의 스리런 홈런과 6회 무키 베츠의 솔로 홈런으로 메츠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으나, 메츠는 6회와 8회 각각 한 점씩 추가해 12-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츠는 4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선발투수 데이비드 피터슨을 내리고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에게 8회와 9회를 맡기는 등 불펜 총력전으로 승리를 지켰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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