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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가격 치솟는 월드시리즈, 팬들의 열기 반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맞대결로 성사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입장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 입장권은 재판매 업체에서 1,358달러(약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최종 판매액을 초과하는 수치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재판매 업체 스텁허브(StubHub)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월드시리즈 티켓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평균 가격은 두 배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재판매 업체인 비비드 시트(Vivid Seats)도 올해 월드시리즈 티켓의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저스와 양키스 두 팀의 역사적인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과 수요 증가를 나타낸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26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작되며, 1차전과 2차전, 6차전과 7차전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3차전부터 5차전은 양키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스텁허브에 따르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의 판매량은 약 40%가량 더 높고, 티켓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에런 저지(양키스)의 맞대결은 이번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두 선수는 각각의 팀에서 슈퍼스타로 자리잡고 있으며,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다저스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출전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출전이자 통산 28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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