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광동-젠지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

PGS5 파이널 프테이지에 진출한 광동과 젠지가 우승의 각오를 전했다.

23일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5에서 광동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가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해 24팀 중 16팀이 올라가는 파이널 스테이지에 올랐다.

아래는 광동 ‘규민’ 심규민-젠지 ‘렉스’ 김해잔과 진행한 인터뷰다.

질문/공통)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소감은?
규민: 실수도 많고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매치가 많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스테이지를 4위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보완하면 그랜드 파이널에서 EWC와 마찬가지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렉스: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면 파이널에서 호성적을 낼 것 같다.

질문/규민) 그룹 스테이지에서 치킨을 획득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있다. 그런데도 높은 순위를 기록한 비결은 무엇이고,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어떤 부분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규민: 마지막 매치의 경우에는 이미 파이널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던 만큼 전반적으로 집중력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오히려 이전 매치들에서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2위까지 끌어올린 경기들이 많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기회가 오면 치킨을 획득할 수 있는 팀이라고 자신한다. 팀 스타일이 매치마다 운영으로 풀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판단을 빨리 내리는 편인데, 운영으로 풀 수 없는 매치라면 애써 힘들게 서클에 진입하기보다는 킬 포인트 획득에 집중한 것이 치킨이 없어도 고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질문/공통) 각각 EWC, PGS 3·4 이후 오랜만에 해외팀들과 경기를 치른 느낌은 어땠는지, 또 국내 대회와의 차이도 설명 부탁한다.
규민: 국내 대회와 달리, 아직 국제 무대에서는 팀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는 지형, 속도 등에 대한 판단이 더 보완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택의 기로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린 매치가 두어 개 있었다. 영역을 쓰는 부분을 비롯해 국내 대회보다 후반까지 살아남는 타 팀의 생존 인원이 많은 만큼, 이런 부분들에 대해 국내 대회와는 다르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렉스: PGS 3·4 당시 확실히 상위 레벨의 팀들과 경기하다 보니 교전에서 지거나 운영적인 부분에서 의도한 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무기력한 모습들이 많았고, 자신감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PGS 5도 PWS에 비해 체급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교전과 운영 측면 모두 준비 잘해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질문/공통) PGS 5 파이널 목표 순위는?
규민: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우승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4위 안에 들고자 한다.
렉스: 마찬가지다. 1차로 6위권 안에 드는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우승이 목표다.

질문/렉스) 젠지로서는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론도 맵 경기를 치렀다. 만족한 부분이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낀 점은 무엇이었는지?
렉스: 분명 에란겔이나 미라마보다 생소한 지형이 많은 만큼, 잘 사용하지 않았던 곳이나 교전을 잘 안 해본 곳으로 가면 어색하고 움직임이 더디어지는 부분이 있다. 하루 동안 잘 복기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질문/규민) 첫날 랜드마크전이 이어졌음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대응했는지?
규민: 국제 대회에서는 확실한 랜드마크가 있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감독님도 마찬가지다. 특히, PGC 2024 진출을 이미 확정한 상태에서 치르는 PGS 대회인 만큼, 지금 랜드마크전을 해보는 것이 PGC 2024를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판단을 했다. 또 랜드마크전을 하더라도 나머지 매치들을 잘하면 충분히 파이널 스테이지에 오를 자신도 있었다.

질문/렉스) 그룹 스테이지에서 22킬로 전체 공동 2위에 올랐다. 호성적의 비결은 무엇인지?
렉스: 폼이 올라온 것도 있었고, 잘 준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질문/규민) 2024 PWS 페이즈 2부터 광동 프릭스의 수류탄 투척이 정확하다는 호평이 많다. 향상된 비결이 있는지?
규민: 국제 무대에서 강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투척물 활용과 투척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연습을 했다. 경기 내에서도 투척 상황에서 팀원들 간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인데, 그런 부분들이 좋은 결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질문/렉스) 2일 차 미라마 두 번째 매치가 전환점이었을 듯하다. 첫 서클부터 2명을 잃었음에도 애더 ‘정지훈’ 선수와 함께 10점을 만들었는데,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매치 이후 팀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렉스: 자기장 흐름이 좋았던 만큼, 두 명이 생존했어도 최대한 점수를 획득하는 데까지 해보자는 마인드로 임했다. 또 자기장 변화에 따라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빠르게 잘 판단한 것도 주효했다. 10점이라는 포인트를 얻은 이후, 암울했던 분위기가 좋게 흘러갔던 것 같다.

질문/공통)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하루의 시간이 남았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계획인지?
규민: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팀이 확정됐기 때문에 상대할 15개 팀에 맞춰 운영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를 고민할 것 같다. 또 그룹 스테이지와 달리,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어느 정도 정형화된 게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가 좀 더 강한 면모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무쪼록 하루 동안 파이널 스테이지를 위한 맞춤 운영을 준비하는 것이 최우선이 될 것 같다.
렉스: 파이널 스테이지는 분명 그룹 스테이지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파악해 단점을 최대한 빠르게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질문/공통)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돋보일 각자 팀의 강점을 꼽는다면?
규민: 광동 프릭스는 교전이다. 어느 팀과 교전해도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렉스: 젠지 역시 운영보다는 교전이 확실한 팀 컬러다. 교전력을 더 다듬는다면 파이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질문/공통)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대한 각오와 함께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마디씩 부탁한다.
규민: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제외하면 충분히 저희 팀이 더 잘한다는 것을 느꼈고, 그렇기 때문에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더 높은 곳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고, 최선을 다해 한국에 PGC 2024 출전권을 한 장 더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렉스: 팬분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살아남고 좋은 경기력 선보이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하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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