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32)이 고국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남자 골프 세계랭킹 27위에 올랐다. 28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안병훈은 지난주 36위에서 9계단 상승한 성과를 거두었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에서 연장 승부 끝에 김주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안병훈이 DP월드투어에서 거둔 9년 만의 승리로, 마지막 우승은 2015년 BMW 챔피언십에서 이루어진 바 있다. 또한 KPGA 투어에서는 2015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그동안 안병훈은 세계랭킹 23위까지 올라갔으나, 한동안 30위권에 머물렀다가 이번 우승으로 다시 20위권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그의 상승세는 한국 골프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팬들은 그의 향후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랭킹 발표에서는 임성재가 22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를 유지하며, 김주형도 25위를 지켰다. 김시우는 27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55위에서 52위로 상승했다.
세계랭킹 1위는 여전히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잰더 쇼플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따르고 있다. 상위권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안병훈의 상승은 한국 골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안병훈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이 제게 큰 의미가 있다. 9년 만에 다시 우승을 경험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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