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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클리퍼스에 21점 뒤집고 3연승…부커 40점 폭발

피닉스 선스가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상대로 21점 열세를 뒤집는 놀라운 역전승을 거두며 2024-2025 NBA 시즌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피닉스는 클리퍼스를 125-119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피닉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라섰으며, 시즌 성적은 4승 1패가 되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클리퍼스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이 끝났을 때 피닉스는 클리퍼스에 52-70으로 18점 차로 뒤처져 있었고, 3쿼터 시작과 함께 클리퍼스의 이비차 주비치가 덩크와 앤드 원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는 21점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피닉스는 여기서 물러서지 않았다. 클리퍼스의 득점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피닉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데빈 부커와 케빈 듀랜트의 ‘쌍포’가 활발히 득점에 나서며 경기를 뒤집기 시작했다. 피닉스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로이스 오닐의 3점 슛으로 89-89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후 두 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4쿼터에서도 부커와 듀랜트는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종료 44초를 남기고 오닐이 성공한 3점 슛으로 6점 차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확정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부커는 경기 막판 자유투 6개 중 5개를 성공시키며 클리퍼스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쳤다. 최종적으로 부커는 40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오닐은 21점, 듀랜트는 18점을 보탰다.

한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5점을 올린 빅터 웸반야마의 활약으로 유타 재즈를 106-88로 제압했다. 웸반야마는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7개, 스틸 5개, 블록 5개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일 NBA 전적]

멤피스 122-99 밀워키

휴스턴 108-102 댈러스

샌안토니오 106-88 유타

피닉스 125-119 LA 클리퍼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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