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프로축구 스포르팅 CP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큰 이변을 일으켰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스포르팅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맨시티를 4-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는 스포르팅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결과로, 감독 아모림의 마지막 홈 경기가 돼 팬들에게 인상 깊은 작별 인사를 남겼다.
스포르팅은 1차전에서 릴(프랑스)을 2-0으로 이긴 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기고,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2-0으로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맨시티를 꺾으며 3승 1무로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맨시티는 이번 패배로 UCL에서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경험했으며, 공식전 3연패에 빠지게 되어 충격을 안겼다. 이는 201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연패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73%의 공 점유율과 20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스포르팅의 압도적인 공격력에 무너졌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필 포든에게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스포르팅은 전반 38분 빅토르 예케레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스포르팅은 이어진 페널티킥 기회를 예케레스가 성공시키며 3-1로 점수를 벌렸다. 예케레스는 후반 34분 또 한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스포르팅의 대승 소식과는 대조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AC 밀란에게 1-3으로 패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맞이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모라타와 라인더르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최근 발롱도르 시상식을 보이콧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패배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EPL에서는 리버풀이 레버쿠젠을 4-0으로 대파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루이스 디아스가 후반 16분과 38분에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코디 학포도 한 골을 추가했다. 양현준은 후반 29분 그라운드에 들어가 16분 동안 뛰며 셀틱이 라이프치히를 3-1로 이기는 데 기여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 AP, AF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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