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들 줄리아노, 라리가 첫 골 기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줄리아노 시메오네(21)가 아버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소속팀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줄리아노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라스팔마스와의 2024-2025 라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7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중 줄리아노는 나우엘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골 지역에서 슈팅 각도가 거의 없던 상황에서도 오른발로 정확한 슛을 날려 반대쪽 골대 구석에 꽂아 넣었다. 이 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8분 알렉산더 쇨로트의 추가 골로 2-0 완승을 거두게 되었다.

줄리아노는 아버지 시메오네 감독의 셋째 아들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팀과 B팀을 거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팀에 몸담았다. 이후 그는 스페인 2부 리그 레알 사라고사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알라베스에서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온 줄리아노는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줄리아노는 주로 교체 멤버로 투입되다가 이번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통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로써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며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아들 줄리아노를 칭찬하며 “줄리아노는 잘하고 있고, 훈련도 열심히 한다. 이 골은 그의 성장에 중요하다. 겸손한 마음을 가지려는 중에도 내 가슴이 자동으로 반응한다”고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줄리아노를 다른 선수와 특별히 다르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아들 특혜’ 논란을 사전에 잠재웠다.

또한 시메오네 감독은 “줄리아노는 자기 역할을 다했다. 그게 줄리아노가 이 팀에 있는 이유”라며 “구단은 아들을 영입하기 위해 돈을 쓰지 않았다. 줄리아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팀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축구선수로서 필요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믿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미드필더인 코케는 “줄리아노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고, 지난 시즌 심각한 다리 골절 부상 이후 회복하고 발전한 모습을 봐 기분이 좋다”며 “그는 우리와 같은 수준에서 경쟁하고 득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23을 쌓아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에 승점 1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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