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커리어 하이 득점을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선두로 나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134-128로 이기고 시즌 9승(2패)을 기록했다. 이로써 피닉스 선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치고 서부에서 가장 먼저 선두에 올라섰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경기에서 45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9개와 스틸 5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 득점은 그가 2018년 NBA에 데뷔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그의 공격력이 팀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주전 빅맨인 쳇 홈그렌 없이 치른 경기였다. 홈그렌은 직전 경기에서 골반 골절상을 당해 결장했지만, 길저스알렉산더는 그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경기 종료 약 2분을 남기고 3점 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127-121로 앞서게 했고, 마지막 순간 자유투 3개도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그는 총 16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15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정확성을 보였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파죽의 개막 12연승을 이어갔다. 캐벌리어스는 시카고 불스를 원정에서 119-113으로 제압하며 순항을 계속했다. 도너번 미첼은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카리스 르버트도 4쿼터에서 중요한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안정시켰다. 르버트는 벤치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12점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12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19-113 시카고
휴스턴 107-92 워싱턴
브루클린 107-105 뉴올리언스
오클라호마시티 134-128 LA클리퍼스
샌안토니오 116-96 새크라멘토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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