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에런 분(51) 감독과의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양키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클럽 옵션으로 분 감독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그가 내년에도 팀을 이끌 것임을 확정지었다.
분 감독은 2018년 양키스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8번째 시즌을 준비하게 되며, 양키스의 역사적인 전통을 이어가는 데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구단을 통해 “나를 신뢰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놓고 다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분 감독은 선수와의 소통에 능하다. 경쟁이 심한 MLB에서 꾸준한 성적을 냈다”며 분 감독의 재임을 반겼다. 그는 “분 감독이 내년에도 우리 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양키스는 7시즌 동안 정규시즌 승률 0.584(603승 429패)를 기록했으며, 2023년을 제외한 6시즌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MLB닷컴은 “양키스 감독 중 7시즌 이상 팀을 이끌며 6번 이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건, 케이시 스텐겔(7시즌 중 6번)과 조 토레(12시즌 중 12번) 감독에 이어 분 감독이 역대 세 번째”라고 전했다.
올해 양키스는 정규시즌에서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0.580·94승 68패)를 차지하며,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승리하여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1승 4패로 패배하여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분 감독과 양키스 구단은 이러한 아쉬움을 딛고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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