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PSG 상대로 결승골…비판을 찬사로 바꾸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독일 언론의 비판을 극복하고 찬사를 받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팀 내 입지가 불안정해 보였고, 과거의 실수로 인해 여러 차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 여러 중요한 경기에서 실책으로 이어진 플레이가 그를 뮌헨 우승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꾸준히 자기 역할을 다하며 회복의 기회를 찾았다.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는 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가 올린 코너킥을 골키퍼가 펀칭하지 못하는 사이 문전에서 헤더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는 김민재의 생애 첫 UCL 득점이자, 뮌헨의 공식전 7경기 무실점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김민재는 수비에서도 완벽한 활약을 보였다. 그는 상대의 슈팅을 블록하고, 가로채기와 걷어내기를 통해 뮌헨의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후반 5분에는 상대 측면 수비수 누누 멘데스에게 향하는 패스를 뒷발로 끊어내며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3의 평점을 부여했고, 김민재는 UEFA로부터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되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김민재와 수비진을 칭찬하며 “공격수들은 뮌헨 훈련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다. 스트라이커들이 즐겁지 않다면, 수비수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민재가 팀 내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뮌헨의 홈 팬들은 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을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걸며 유럽 축구계에서 그가 갖고 있는 권력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팬들과 언론의 시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AddThis Website Tools
rnrgus184125

Share
Published by
rnrgus184125

Recent Posts

다시봐도 리얼한 영화 ‘벤허 (1959년작)’ 전차경주 장면

다시봐도 리얼한 영화 '벤허 (1959년작)' 전차경주 장면

2일 ago

20여년전 6년동안 고시원에서 고시 생활하던 사람 근황

20여년전 6년동안 고시원에서 고시 생활하던 사람 근황

2일 ago

지금보면 ㄹㅇ ㅈㄴ 이해안되는 백종원 영상

지금보면 ㄹㅇ ㅈㄴ 이해안되는 백종원 영상 

2일 ago

스포) 영화 나비효과 최고의 명장면

스포) 영화 나비효과 최고의 명장면 

2일 ago

강남 ‘건물주’ 혜리, 시세차익

강남 '건물주' 혜리, 시세차익

2일 ago

정치색 차이로 다시 해체될뻔한 젝스키스

정치색 차이로 다시 해체될뻔한 젝스키스

2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