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자신의 집 마당에서 홀인원에 도전해 16일 만에 134번째 시도에서 드디어 성공을 거두었다. 디섐보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홀인원 성공 동영상을 게시하며 기쁨을 나눴다. 그는 집에서 설치한 인조 매트 타석에서 웨지로 친 샷이 정확하게 뒷마당의 연습 그린에 떨어져 홀에 빨려 들어가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디섐보는 홀인원 도전 첫날 1번의 시도로 시작해, 둘째 날에는 2번, 셋째 날에는 3번의 시도로 매일 시도 횟수를 늘려갔다. 이 과정에서 그는 16일째인 이날 13번째 시도에서 실패했지만, 14번째 시도에서 결국 홀인원을 만들어내며 오랜 도전 끝에 목표를 달성했다. 133번의 실패를 거친 후 성공한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홀인원이 이루어지자 디섐보는 기쁨에 겨워 펄쩍펄쩍 뛰며 그린까지 달려가 홀 속에서 기념으로 불을 꺼내 입맞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그는 그린에 누워서 성공의 여운을 즐기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디섐보는 “정말 해내다니 믿기지 않는다. 이제 됐다”고 소감을 전하며, 그의 도전 과정은 소셜 미디어에서 매일 수백만 명에게 조회되었다. 특히 성공한 장면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200만 뷰를 넘겼다. 그의 독특한 도전 방식과 기발한 아이디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US오픈을 두 차례 우승하며 9승을 기록했으며, LIV 골프에서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홀인원은 2019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의 16번 홀에서 단 한 번 기록했을 뿐이다. 이번 홀인원은 그의 골프 경력에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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