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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박창현 감독, 세징야 의존도 낮추고 팀 발전 다짐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박창현 감독(58)이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후, 세징야와 에드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팀의 발전을 다짐했다. 대구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2 충남아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1차전 패배(3-4)를 뒤집고 1, 2차전 합계 6-5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대구는 K리그1에서 11위(승점 40)를 기록하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강 PO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패배하며 2부 리그 강등의 위기에 처했던 대구는 이날 2차전에서 전후반을 2-1로 마친 뒤 연장전에서 이찬동의 귀중한 ‘1부 잔류골’이 터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 감독은 “이겨서 좋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승리를 바치고 싶다”며 “겨우 살아남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순위로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감독은 특히 세징야와 에드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향후 팀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세징야(35)는 승강 PO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고, 이날도 선제골을 터트리며 대구의 1부 잔류에 큰 기여를 했다. 박 감독은 “세징야와 에드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회복 속도가 느려진다”며 “오늘도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들에게 너무 의존하다 보면 팀의 발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만의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조직력을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감독은 세징야와의 재계약에 대해 “팀에 상징적인 선수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그동안 팀에 많은 기여를 해왔기 때문에 계속 함께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세징야의 잔류를 희망했다.

이날 에드가의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38)에 대해서도 박 감독은 “저는 선수로 더 뛰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티 타임 중 그가 저에게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을 때 ‘선수로 더 해달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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