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4연패에 빠지며 리버풀에 0-2 패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16년 만에 정규리그 4연패를 당하며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승의 불명예를 안았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EPL 13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에게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4연패를 기록하고, 총 7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코디 학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후반 33분 다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내주며 패배를 확정지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23(7승 2무 4패)으로 5위에 머물렀고, 리버풀은 승점 34로 1위를 질주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지난 10월 31일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토트넘에 패한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에게 1-4로 패하고,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3-3으로 비겼다. EPL에서도 본머스(1-2 패), 브라이턴(1-2 패), 토트넘(0-4 패), 리버풀(0-2 패) 등으로 이어지는 연패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패배로 맨시티의 EPL 우승 확률도 급락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이전 라운드에서 9.5%였던 우승 확률이 리버풀전 패배 이후 4.4%로 하락했다. 반면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80.4%에서 85.1%로 상승했다. 리버풀 팬들은 경기 종료 후 “내일 아침에 해고당할 거야”라는 조롱 섞인 노래를 부르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자극했으며, 감독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EPL 우승 횟수인 ‘6’을 만들어 대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패배에 대해 “리버풀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믿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우리는 ‘리셋’을 하고 제로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패배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개인 통산 첫 4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사진 = AF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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