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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올해의 선수, 셰플러·쇼플리·매킬로이 3파전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올해의 선수 후보가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명으로 압축됐다. PGA 투어는 26일(한국시간) 올해 마지막 정규 대회인 RSM 클래식이 끝난 후 이들을 올해의 선수 후보로 확정하고, 투표권을 가진 선수들에게 통보했다.

PGA 투어의 올해의 선수상은 공식적으로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시즌에 15개 이상의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투표는 오는 12월 5일에 종료되며, 결과는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다. 그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으며, 만약 올해도 수상하게 된다면 타이거 우즈에 이어 17년 만에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셰플러는 올해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7승을 기록했으며, 이미 플레이오프 페덱스컵과 시즌 최저타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바이런 넬슨 어워드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만큼, 쇼플리에게도 많은 지지가 예상된다. 쇼플리는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각각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에서의 성과를 쌓았고, 아직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한 만큼 이번 기회에 첫 수상을 노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두 차례 PGA 투어에서 우승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의 성과가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네 번째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셰플러나 쇼플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과는 별도로 신인상 후보로는 닉 던랩, 맥스 그레이서먼, 제이크 냅(모두 미국), 그리고 마티외 파봉(프랑스) 4명이 올라 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시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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