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드디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며 재건의 첫 단추를 끼웠다. 맨유는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 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퍼드와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4-0으로 완승했다.
이번 승리로 아모링 감독은 부임 이후 정규리그에서 첫 승리를 신고하게 되었다. 맨유는 지난 10월 성적 부진으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온 39세의 아모링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링 감독은 11월 25일 입스위치와의 EPL 12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1-1 무승부로 아쉬운 출발을 했다. 그 뒤 11월 29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후, 이날 에버턴전까지 이어지는 연승의 기회를 맞이했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는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4분, 래시퍼드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고, 전반 41분에는 지르크제이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는 더욱 기세를 올렸고, 후반 1분 래시퍼드가 쐐기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19분 지르크제이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가며 승점 19(5승 4무 4패)로 9위에 랭크되었다. 아모링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팀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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