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김낙현의 4쿼터 만점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LG에 85-78로 승리하며 3경기 만에 소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10승 6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수원 kt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또한 이번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LG는 5승 10패로 8위를 유지하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낙현과 정성우가 동반 복귀한 한국가스공사는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김낙현은 컨디션 난조로, 정성우는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날은 팀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루 니콜슨이 내외곽에서 15점을 기록했고, 샘조세프 벨란겔과 정성우가 각각 7점씩을 보태며 47-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LG는 두경민의 부상과 슈터 전성현의 결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LG는 3쿼터 초반 매섭게 추격을 시작했다. 쿼터 시작 4분 동안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0’으로 묶고, 칼 타마요의 3점슛과 유기상, 양준석의 연속 득점으로 47-4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4쿼터에서 김낙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이날 16점 중 14점을 4쿼터에 몰아넣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6분여가 지난 후에는 레이업 득점과 함께 유기상으로부터 얻어낸 앤드 원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한국가스공사가 70-63으로 달아나는 데 기여했다. 4분여가 남은 시점에는 과감한 3점슛으로 76-65로 점수를 벌리며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냈다.
니콜슨은 이날 19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 더블’을 달성했지만, 승부처에서 김낙현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LG에서는 마레이가 19점과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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