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투수 최현일(24)이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최현일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트리플A까지 올라온 유망주로, 이제는 새로운 팀에서 빅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룰5 드래프트에서 최현일은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되었으며, 그의 소속은 워싱턴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변경됐다.
룰5 드래프트는 특정 구단이 유망주를 독점하는 것을 방지하고, 유망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이는 한국프로야구의 ‘2차 드래프트’와 유사한 취지를 가지며, MLB에서 룰5 드래프트에 지명되는 경우 선수는 다음 시즌 빅리그 현역 로스터(26명)에 등록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부문에서의 룰5 드래프트는 로스터 관련 조항이 없어, 지명된 선수는 팀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최현일은 룰5 드래프트에 지명된 후에도 빅리그 입성을 보장받지 못한 상태이며, 워싱턴에서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최현일은 2018년 8월 서울고 재학 중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2019년부터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루키리그를 거쳐 점차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에는 트리플A에 진입하게 되었다.
그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0경기에서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88로, 올해 트리플A에서는 15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최현일은 이제 워싱턴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며, 빅리그 진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사진 =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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