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56점 맹폭에도 덴버 너기츠 패배…서부 9위로 곤두박질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역사적인 개인 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팀인 워싱턴 위저즈에 113-122로 패했다.

요키치는 이날 39분 동안 뛰며 무려 56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고 38개의 슈팅 중 22개를 성공시키는 등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요키치 외에는 20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없어 팀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저말 머리와 에런 고든 등 주요 선수들이 결장하면서 요키치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주전 포워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필드골 성공률이 35.7%에 불과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벤치에서 출전한 러셀 웨스트브룩은 12어시스트와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요키치에게 힘을 보탰지만, 워싱턴의 에이스 조던 풀을 막지 못했다.

조던 풀은 이날 39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점슛 9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워싱턴의 공격을 주도했고, 팀은 3점슛 16개를 성공시키며 3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덴버는 24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19개를 놓치며 20.8%의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덴버는 시즌 10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9위로 떨어졌다. 반면, 워싱턴은 3승 18패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하지는 못했지만, 강호 덴버를 상대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8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16-102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119-109 뉴올리언스

워싱턴 122-113 덴버

댈러스 125-118 토론토

디트로이트 120-111 뉴욕

마이애미 121-111 피닉스

멤피스 127-121 보스턴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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