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에서 태국과 맞대결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의 정상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태국은 30일(현지시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4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태국은 1차전에서 필리핀에 1-2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의 승리로 합계 3-3의 균형을 이루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후반 11분 수파낫 무에안타의 결승 골이 터지며 최종 스코어 4-3으로 승리,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베트남은 29일 싱가포르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합계 5-1의 성적으로 결승에 먼저 올라섰다. 베트남과 태국의 결승 경기는 12월 2일과 5일에 각각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베트남에서, 2차전은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2018년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동남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결승 상대인 태국은 미쓰비시컵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다 우승국으로, 2020년과 2022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바 있다. 특히 2022년 대회에서도 베트남과 태국이 결승에서 맞붙어 1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2차전에서 태국이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하는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최고의 권위 있는 축구 대회로, 2018년 ‘박항서호’의 우승 이후 한국 팬들의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베트남은 2008년과 201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