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아스널이 핵심 공격수 부카요 사카의 부상 소식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사카가 수 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카는 2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4분 만에 부상을 당해 교체되어야 했다. 아스널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사카는 크로스를 올린 후 갑자기 허벅지를 움켜잡고 쓰러졌다. 초기 진단에 따르면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인다.
아르테타 감독은 “상태가 좋지 않다”며 “사카는 이미 다쳤고, 이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 이제 사카의 빠른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육이 찢어졌느냐’는 질문에 아르테타 감독은 “그렇다”고 답하며 사카의 부상에 대한 충격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사카는 정규리그에서 5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2위로 아스널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스피드와 결정력은 아스널의 공격 전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아스널은 EPL 3위(승점 33)에 올라 있으며, 선두인 리버풀(승점 39)과의 격차는 있지만 여전히 우승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카의 장기 결장은 아스널에 뼈아픈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사카가 결장할 가능성이 큰 1월에는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4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와의 정규리그 북런던 더비와 같은 중요한 경기가 대기하고 있다.
더욱이 사카뿐만 아니라 백업 윙어인 라힘 스털링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스털링 역시 수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 없이 경기에 나설 몇 가지 옵션을 강구하고 있다”며 “여러 요소를 검토해야 하고, 많은 것을 살펴보며 다르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초반 마르틴 외데고르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상황에서도 3승 2무 2패로 선방하며 우승권 성적을 유지한 경험이 있다.
사진 = EPA,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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