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최근 공식전 4연패에 빠지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적 불안정을 우려하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선두 리버풀과의 2024-2025 EPL 20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모링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불안하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현재 팀의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맨유는 이번 시즌 EPL에서 한 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19라운드까지 6승 4무 9패(승점 22)로 14위에 위치하고 있다. 강등권의 마지노선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5)과의 승점 차이는 단 7점에 불과해, 연패가 지속될 경우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험이 크다.
맨유는 공식전을 포함해 최근 4연패에 빠졌고, 그 중 정규리그에서는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본머스전에서 0-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울버햄프턴전과 뉴캐슬전에서도 각각 0-2, 0-2로 패하며 공격력 부진이 도드라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맨유는 하필이면 리버풀이라는 강적을 만나는 처지에 놓였다. 리버풀은 현재 EPL에서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를 기록 중이며, 맨유에게는 더욱 힘든 상대가 될 것이다.
아모링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두려워하기까지 한다”며 “이런 상황에 대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공식전 11경기에서 4승 1무 6패의 성적을 기록한 자신에 대한 압박감도 언급하며 “지금 제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링 감독은 현재 선수들과의 훈련이 유일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EPA,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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