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브라질)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100호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비니시우스는 23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RB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후반 10분에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첫 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후반 22분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 통산 득점을 101골로 늘렸다. 비니시우스는 2017년 5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이후 7시즌 동안 공식전 291경기를 소화하며 101골(라리가 58골 포함)을 기록,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23번째로 ‘100호골 고지’에 올라섰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최다 득점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그는 450골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는 이제 같은 브라질 출신인 호나우두의 기록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5시즌 동안 104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호나우두와 3골 차이다. 더 많은 골을 넣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경기로 레알 마드리드는 4승 3패(승점 12)를 기록하며 36개 출전팀 중 1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30일에는 13위 브레스트(승점 13·프랑스)와의 리그 페이즈 최종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직행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브레스트 역시 레알 마드리드를 이길 경우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혈투가 예상된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잘츠부르크(승점 3·1승 6패)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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