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간판 골키퍼 노이어, 2026년까지 함께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간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뮌헨은 4일(한국시간) 노이어와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 계약은 올해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노이어는 뮌헨에서 15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다.

1986년생으로 다음 달 39세가 되는 노이어는 2005년 샬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2011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해 줄곧 뮌헨 유니폼만을 입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팀의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뮌헨 소속으로 노이어는 공식전 547경기에 출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분데스리가에서 11회,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에서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그는 2012-2013 시즌과 2019-2020 시즌에 각각 단일 시즌에 분데스리가, DFB 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을 두 차례 경험했다. 또한, 노이어는 독일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멤버이기도 하며, A매치에서 124경기에 출전해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로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노이어는 계약 연장에 대한 소감을 구단을 통해 전하며 “나는 정말 축구를 즐기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 남고 싶다. 여전히 배고프고 이 특별한 팀에서 또 한 해를 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함께 달성해야 할 목표가 많다”라고 밝혔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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