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시즌 중반의 성적을 이어갔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7천765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시우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사흘 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공동 18위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공동 8위 선수들과의 격차가 3타에 불과해 마지막 날 힘을 내면 상위권 입상도 가능한 위치에 있다. 김시우는 2월 들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12위,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1위를 기록하는 등 중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김주형은 이날 4개의 버디를 기록했지만 보기가 5개 나와 1오버파 73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2오버파 21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33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3번 홀에서 10미터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14번 홀에서는 페어웨이에서 친 샷으로 1타를 줄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의 단독 선두는 패트릭 로저스(미국)로,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고 있다. 데니 매카시(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웨덴의 루드비그 오베리(6언더파 210타)가 3위에 올라 있다. 오베리는 이날 140야드 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는 1라운드에서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았고, 2라운드에서도 벙커샷 이글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행운이 따르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8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며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라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 댓글은 큰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