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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캐디와 만든 기적, 에인절 인 혼다 LPGA 타일랜드 챔피언십 우승

에인절 인(미국)이 2025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그 과정에서 티오프 3분 전에 고용한 임시 캐디가 큰 역할을 한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은 23일(한국시간) 열린 대회에서 전담 캐디 미셸 심프슨이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현지 캐디인 샥차이 시리마야를 급히 물색해 계약했다.

인의 전담 캐디 심프슨은 대회에 함께 왔으나, 1라운드 시작 전 몸이 아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인은 다급하게 매니저에게 캐디를 맡기려 했으나, 매니저가 캐디백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인은 “내 캐디백이 유난히 무겁다. 캐디백 무게가 매니저 몸무게와 비슷하다”고 회상하며 당시의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결국 인은 샥차이에게 캐디를 맡기기로 결정하고, 그와의 계약을 신속히 진행했다. 샥차이는 일본 시니어 투어와 아시안 투어에서의 경험이 있는 노련한 캐디로, 인은 그가 경기에 나서자마자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게 보좌해주었다고 밝혔다. 인은 “정말 노련했다. 상황을 잘 파악했다. 코스도 정말 잘 알더라. 그보다 더 훌륭한 임시 캐디는 없을 것”이라며 샥차이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의 우승은 샥차이의 도움 덕분이라는 자평을 하면서, “그런 훌륭한 캐디를 갑자기 구할 순 없는 것 아니냐”며 자신이 샥차이를 만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인은 최소타 기록인 28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샥차이의 도움이 큰 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린을 읽는 데 서툴다는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캐디의 도움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주니어 시절에는 어머니 미셸 류가 캐디를 맡아줬지만, 프로로 전향한 이후에는 다양한 노련한 캐디들과 함께 해왔다. 현재의 전담 캐디인 심프슨은 브리트니 린시컴의 캐디로 활동하다가 인과 계약하게 되었다.

인이 이번 대회에서 받은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러(약 3억 2천206만 원)로, 임시 캐디 샥차이에 대한 캐디피는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심프슨이 함께했다면, 인은 정해진 기본급 외에도 상당한 보너스를 지급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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