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루카 돈치치의 뛰어난 활약으로 덴버 너기츠의 10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123-100으로 승리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이틀 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이어지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34승 21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라섰다. 반면 덴버는 37승 20패로 레이커스에 2경기 차로 앞선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돈치치는 이번 경기에서 3점 슛 4개를 포함해 32점을 기록했으며, 10리바운드와 7어시스트, 4스틸을 추가하며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이전 3경기에서 모두 10점대 득점에 그친 돈치치는 이적 후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던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완벽하게 돌아온 모습이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2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또 다른 주축으로 활약했고, 오스틴 리브스와 하치무라 루이도 각각 23점과 21점을 기록하며 고르게 팀에 기여했다. 반면 덴버의 에런 고든은 2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니콜라 요키치는 12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웃음으로 마무리할 수는 없었다.
경기는 레이커스가 전반을 63-54로 마친 뒤, 3쿼터 초반 63-62로 좁혀지는 순간이 있었으나 제임스의 덩크로 분위기를 바꾸며 10점을 연속으로 올렸다. 3쿼터를 96-87로 마친 레이커스는 4쿼터에서도 돈치치의 연속 6득점으로 119-97로 도망가며 승리를 굳혔다.
[23일 NBA 전적]
피닉스 121-117 시카고
브루클린 105-103 필라델피아
LA 레이커스 123-100 덴버
유타 124-115 휴스턴
포틀랜드 141-88 샬럿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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