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이 부상에서 회복, 기술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A 구단은 3일 “김도영이 오늘 정밀 검진 결과 부상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김도영은 오늘 전남 함평 2군 구장에서 기술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홈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밀 검사 결과 근육 파열이나 조직 손상은 발견되지 않은 손상 1단계(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회복과 재활에 전념해왔다.
구단 관계자는 “일주일 정도 기술 훈련을 한 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이후 1군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 김도영은 이르면 이달 중순 1군 무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던 김도영의 복귀는 KIA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IA는 올 시즌 초반 김도영을 비롯해 박찬호(오른쪽 무릎), 김선빈(왼쪽 종아리) 등 주전 내야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로 4월 2일까지 3승 6패 승률 0.333으로 공동 최하위(8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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