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시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에 손흥민이 동행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부상 공백으로 7경기 연속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공식 성명을 통해 “손흥민이 발 부상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며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으나, 아직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 보되/글림트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준결승 1·2차전 모두를 결장하게 됐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근 4경기에 연속 결장 중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일 것”이라며 “지금은 좋아지고 있고 주말 크리스털 팰리스전 출전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회복 상황을 지켜보며 최종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도중 발을 다친 이후 한동안 팀에서 제외됐다. 이후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포함 총 6경기를 결장했고, 이번 노르웨이 원정도 빠지게 되며 7경기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
한편 토트넘은 1차전 홈 경기에서 보되/글림트를 3-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을 포함해 핵심 자원들의 연쇄 이탈로 전력 운영에는 적잖은 부담이 생긴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은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렵고, 솔란케는 다행히 2차전에는 문제없다”고 밝혀 향후 일정에서도 부상자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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