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5위에 올라 톱10 진입 가능성을 이어갔다. 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10위 그룹과 단 2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반등이 가능하다.
이날 김시우는 초반 흐름을 잘 잡았다. 1번 홀에서 벙커샷으로 홀 약 3㎝ 앞까지 붙이며 버디로 시작했고, 6번 홀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로 추가 버디를 챙겼다. 그러나 7번과 9번 홀에서 티샷이 숲과 워터 해저드를 향하며 각각 보기와 더블 보기를 범해 중반에 흔들렸다. 특히 9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호수에 빠지며 벌타를 받고 5타 만에 홀아웃했다.
후반에는 다시 집중력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11번과 13번 홀에서 침착한 퍼팅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최근 상승세를 탄 김시우는 앞서 RBC 헤리티지와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한 바 있어, 최종 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한편, 김주형은 이날 1오버파 71타를 치며 공동 5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총합 1언더파 209타로 최종 라운드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선두는 벤 그리핀과 마티 슈미트가 13언더파로 공동 1위를 지켰다. 주목할 점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대반전이다.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치며 공동 7위(7언더파 203타)로 급상승했다. 선두와 6타 차를 보이는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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