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과의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결승 엔트리 22명을 발표하며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시켰고, 그는 팀과 함께 공식 훈련까지 마쳤다.
이로써 이강인은 2008년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에 도전하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결승전 출전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손흥민이 2019년 토트넘 소속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슈퍼컵, 프랑스컵을 모두 제패하며 이미 국내 트레블을 달성한 상태다. 하지만 클럽 역사상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없기에 이번 경기는 PSG에게도 숙원 해결의 기회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까지 출전했으나, 8강과 4강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결승 엔트리에 포함된 만큼 교체 투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꼭 우승하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국가대표로서 아시안컵, 올림픽 등 굵직한 무대를 밟아온 이강인이 유럽 무대에서 또 다른 역사를 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AP, 파리 생제르맹 구단 SN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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