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라위너, 나폴리행 ‘초읽기’…MLS 제안 거절

케빈 더브라위너가 10년간 몸담았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별을 마무리한 가운데, 그의 차기 행선지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나폴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ESPN과 복수의 유럽 이적 전문 기자들은 더브라위너가 다음 주 나폴리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공식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SPN은 2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더브라위너가 미국 MLS 시카고 파이어FC의 제안을 거절하고 유럽 잔류를 선택했으며, 다음 행선지로 나폴리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그는 벨기에 국가대표팀 동료 로멜루 루카쿠가 뛰고 있는 나폴리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의 잔루카 디 마르치오 기자는 “더브라위너의 나폴리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며 “계약 세부 사항만 조율 중이고, 조만간 구단 공식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디 마르치오에 따르면 더브라위너는 이미 나폴리 시내에 거주지를 마련했고, 자녀들은 미국식 국제학교에 다닐 예정이라고 한다.

유럽 이적 시장의 대표적인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SNS를 통해 “더브라위너는 나폴리로부터 3년 계약 제안을 받았으며, 첫 2년은 세후 연봉 600만 유로, 마지막 해는 500만 유로에 계약이 제시됐다. 사이닝 보너스도 포함된 조건”이라고 밝혔다.

더브라위너는 2015년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 FA컵 2회, 리그컵 5회, 챔피언스리그 1회,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시티의 황금기를 함께한 중심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21일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감격의 작별 인사를 전하며 팬들과 이별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차기 행선지를 물색해왔다. 당초 미국행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더브라위너는 여전히 유럽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의 합류는 나폴리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루카쿠와 더브라위너라는 검증된 조합이 이탈리아 무대에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 = 잔루카 디 마르치오 X 계정 캡처,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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