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 꺾고 ‘엘 클라시코 전승’…라리가 우승까지 단 1승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마저 승리로 장식하며 라리가 정상을 눈앞에 뒀다. 치열한 골 잔치 끝에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은 바르사는 남은 3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현지시간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35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에도 불구하고 하피냐의 멀티골을 포함한 팀의 맹공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82(25승 7무 3패)를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이날 승리는 바르셀로나에 여러 의미에서 특별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인터 밀란에 패하며 유럽 무대에서 좌절을 맛본 직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고, 무엇보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네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리그 1차전 4-0 대승을 시작으로 슈퍼컵 결승 5-2, 국왕컵 결승 3-2 연장승, 그리고 이날 리그 2차전까지 ‘엘 클라시코 4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는 초반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했다. 음바페는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열었고, 14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반격은 더욱 매서웠다.

에릭 가르시아가 전반 19분 헤더로 만회골을 기록하자, 32분에는 라민 야말이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하피냐가 전반 34분과 45분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후반 25분 음바페가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날 경기로 음바페는 리그 27호골을 기록하며 레반도프스키(25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공식전 38골로 이반 사모라노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 최다 골(37골)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팀 패배 속에서 기록은 빛을 잃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시즌 종료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1경기라도 무승부 이하 성적을 거둘 경우 바르셀로나의 우승은 자동으로 확정된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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