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LA 클리퍼스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놓치고, 7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클리퍼스에 119-124로 석패했다.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유타 재즈를 꺾고, 골든스테이트는 클리퍼스에 패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차지한 미네소타(49승 33패)는 PO 1라운드에 직행, 3위 LA 레이커스(50승 32패)와 격돌한다. 반면 서부 7위로 밀려난 골든스테이트(48승 34패)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 진출을 다시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16일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8승 34패)를 상대로 PO 진출을 놓고 다툰다. 만약 멤피스를 꺾으면 PO 1라운드에서 2위 휴스턴 로키츠(52승 30패)와 맞붙게 된다. 서부 5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클리퍼스(50승 32패)는 PO 1라운드에서 4위 덴버 너기츠(50승 32패)와 맞대결을 펼친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걸린 만큼, 이날 골든스테이트와 클리퍼스의 경기는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3쿼터 종료 시점까지 양 팀의 점수 차는 단 1점에 불과했다.
4쿼터에서 클리퍼스를 맹렬하게 추격하던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종료 3분 38초 전, 스테픈 커리의 3점슛으로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커리는 자유투 5개와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1분 56초 전, 4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의 레이업과 이비차 주바츠의 앨리웁 덩크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하든이 5분 동안 무려 12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든은 연장 초반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경기 종료 1분 15초 전에는 플로터로 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종료 3.0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든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39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커와이 레너드(33점)와 주바츠(22점 17리바운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골든스테이트의 커리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36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8개의 실책을 저지른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미 버틀러 역시 30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4일 NBA 전적]
애틀랜타 117-105 올랜도
뉴욕 113-105 브루클린
보스턴 93-86 샬럿
인디애나 126-118 클리블랜드
워싱턴 119-118 마이애미
밀워키 140-133 디트로이트
시카고 122-102 필라델피아
클리퍼스 124-119 골든스테이트
덴버 126-111 휴스턴
멤피스 132-97 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 115-100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109-81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125-118 토론토
새크라멘토 109-98 피닉스
사진 = Imagn Images,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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