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이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김아림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인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는 3타 차다.
전날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아림은 이날 경기 초반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후반 들어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14번 홀(파5)에선 투온에 성공하며 투 퍼트로 깔끔한 버디를 잡아냈고, 평균 드라이버 거리도 269야드로 전날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벙커에 빠진 뒤 보기를 적어낸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LPGA 투어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롯데오픈과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김아림이 메이저 타이틀을 다시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
한편 사이고 마오는 이날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5타를 줄이며 공동 2위권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진희가 4언더파로 공동 8위, 윤이나와 최혜진, 황유민은 나란히 3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위치해 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2언더파로 무난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도 이븐파로 컷을 통과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김효주는 이틀 연속 부진한 성적으로 컷 통과가 불투명해졌고, 이정은, 신지애, 박성현 등 주요 선수들도 고전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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