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골키퍼 쿠르투아의 환상적인 선방과 높은 결정력을 앞세워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클럽 월드컵 첫 승을 따냈다.
레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멕시코의 파추카를 3-1로 제압했다.
전반 7분,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가 론돈과 경합 중 퇴장당하며 레알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전반부터 위기 상황마다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실점을 막아냈다.
파추카는 총 25개의 슈팅(유효 9개)을 퍼부었지만, 쿠르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레알은 단 3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며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35분, 프란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은 벨링엄이 침착하게 선제골을 기록했고, 8분 뒤에는 곤살로 가르시아의 도움으로 아르다 굴러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에는 브라힘 디아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발베르데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파추카는 후반 35분 몬티엘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를 기록하며 H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파추카는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도 위장염으로 결장한 음바페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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