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와 계약을 2년 연장하며 2027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알나스르는 현지시간으로 26일, 호날두와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기존 계약은 2025년 6월 종료 예정이었으나, 이번 연장으로 40대 중반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호날두는 2022년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뒤 알나스르에 합류했다. 당시 계약 조건은 연봉 약 2억 유로(약 3,170억 원)로 알려졌으며, 이번 재계약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알나스르에서 호날두는 두 시즌 반 동안 111경기에 출전해 99골을 기록했다. 최근 시즌에서도 41경기 35골로 두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만 팀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호날두가 이끄는 알나스르는 리그 3위에 그쳤고, 주요 대회 우승은 아랍클럽챔피언스컵 하나뿐이다.
최근까지도 호날두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클럽 월드컵 출전설과 SNS에 남긴 애매한 메시지로 새로운 도전을 암시하는 듯했지만, 결국 알나스르와의 동행을 택했다.
재계약 발표 후 호날두는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같은 열정, 같은 꿈. 함께 역사를 만들자”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며, 내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자신의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사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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