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2025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사우디의 알힐랄과 1-1로 비기며 출발부터 흔들렸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전반 34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1분 알힐랄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경기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공식 첫 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다.
레알은 고열 증세로 킬리안 음바페가 결장한 가운데 비니시우스, 발베르데, 호드리구 등 주축 멤버를 선발로 투입했다.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이적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도 레알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반면 알힐랄은 주앙 칸셀루, 후벵 네베스, 야신 부누 등 유럽파를 앞세워 강력한 라인업으로 맞섰고,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 이끄는 첫 경기에서 값진 승점을 챙겼다.
후반 42분 레알은 결정적인 승부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알힐랄의 알카타니가 프란 가르시아의 얼굴을 팔로 가격한 장면이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지만, 발베르데의 슛을 골키퍼 부누가 막아내며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G조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모로코의 위다드를 2-0으로 완파했다. 필 포든은 전반 선제골에 이어 제레미 도쿠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고, 엘링 홀란은 후반 교체로 투입됐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 AP, AFP,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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