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28)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최근 부상과 혹사 논란으로 시즌 막판 휴식을 가졌던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주전 경쟁에 다시 나설 전망이다. 뮌헨 구단은 김민재를 새 시즌 유니폼 모델로도 내세우며 건재함을 강조했다.
뮌헨 구단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9명의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영입한 수비수 요나탄 타(레버쿠젠), 미드필더 톰 비쇼프(호펜하임)도 포함됐으며,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 주축 선수들도 합류했다. 김민재 역시 클럽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은 SNS 계정에 출국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김민재가 밝은 표정으로 팀 관계자들과 인사하며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정규리그 27경기(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등 총 4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시즌 후반 아킬레스건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비판을 받았고,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구단은 시즌 막판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며 컨디션 회복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레버쿠젠에서 타가 영입되면서 수비 라인 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김민재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부터 주전 수성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뮌헨은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 공개와 함께 새 시즌 유니폼도 발표했다. 김민재는 노이어, 뮐러 등과 함께 유니폼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뮌헨이 공식 마케팅 콘텐츠에 김민재를 적극 활용하면서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뮌헨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C조에 속해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설 첫 경기는 16일 오클랜드시티전이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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