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KBO 올스타 팬투표 2차 중간 집계도 전체 1위…롯데는 6개 포지션 선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2025 KBO 올스타 팬 투표에서 2차 중간 집계까지 1위를 지켰다.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다 득표자’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KBO는 1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차 중간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김서현은 KBO 공식 홈페이지,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3개 채널을 통한 누적 집계에서 총 130만4,258표를 획득하며 전체 득표율 50.6%를 기록했다. 전체 투표 수(257만7,376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 수치다.

드림 올스타 외야 후보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125만4,077표로 김서현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1차 중간 집계에서도 각각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팀별로는 롯데의 약진이 돋보인다. 롯데는 정철원(중간 투수), 김원중(마무리 투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빅터 레이예스(이상 외야수), 전준우(지명타자)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각 포지션 1위에 올라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원태인(선발 투수), 강민호(포수), 르윈 디아즈(1루수), 류지혁(2루수), 구자욱(외야수) 등 5명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SSG 랜더스에서는 최정이 3루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나눔 올스타 소속인 한화 역시 김서현 외에도 코디 폰세(선발 투수), 박상원(중간 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문현빈(지명타자) 등 총 5명이 포지션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LG 트윈스는 박동원(포수), 오스틴 딘(1루수), 박해민(외야수) 등 3명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KIA 타이거즈(김도영·박찬호), NC 다이노스(박민우·박건우)는 각각 2명의 선수가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최종 베스트12는 23일 발표된다.

사진 =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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