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뉴욕 닉스가 홈 팬들의 응원 속에 기사회생하며 시리즈를 이어갔다. 뉴욕은 5월 30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5차전에서 111-94로 완승을 거두며 2승 3패로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닉스는 이제 오는 6월 1일 열릴 6차전 원정 경기를 통해 시리즈 균형을 노린다.
경기 초반부터 뉴욕은 거침없는 공격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를 빠르게 장악한 뉴욕은 경기 내내 인디애나에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팀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은 3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칼-앤서니 타운스는 골밑을 장악하며 24점 13리바운드를 보탰다.
브런슨은 경기 초반부터 연속 6득점을 몰아치며 뉴욕의 흐름을 주도했고, 후반에도 냉정한 슈팅 감각으로 인디애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조시 하트는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미칼 브리지스도 12점 5어시스트로 공수에 기여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반면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8점에 그치며 부진한 가운데, 매서린(23점 9리바운드)과 시아캄(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뉴욕의 조직적인 수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3쿼터 들어 뉴욕이 점수 차를 20점 이상 벌리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뉴욕은 2000년대 이후 가장 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이미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미네소타를 꺾고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라, 뉴욕과 인디애나 중 어느 팀이 오클라호마시티와 맞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차전은 인디애나의 홈에서 열리며, 뉴욕이 승리할 경우 승부는 최종 7차전으로 향하게 된다. 뉴욕의 뚝심 있는 반격이 기적을 써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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