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15년 만에 방한…서울·대구서 K리그 팀과 격돌

스페인의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오는 7월과 8월,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바르셀로나는 FC서울과 대구FC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갖는다.

대구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은 16일 자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의 일정을 발표하고 한국 방문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붙고, 이어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경기를 펼친다.

서울 경기는 이미 대한축구협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대구 경기는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최종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대구시는 바르셀로나의 방문에 맞춰 경기장 정비에 착수했다. 대구스타디움의 잔디를 재정비하고, 관중석과 라커룸 등 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경기 당일에는 안전·교통 대책과 관중 동선을 포함한 종합 대응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투어에는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라민 야말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의 공식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경기는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되며, 디즈니플러스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도 제공된다. 관람 티켓은 오는 23일부터 NOL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사진 =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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