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 울산 HD가 클럽 월드컵 첫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와의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수비 핵심 서명관은 경기 중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은 17일(현지시간)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0-1로 패한 뒤, 곧바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떠나 대회 본진이 머무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복귀했다. 구단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팀 훈련이 진행됐으며, 출전 선수들은 회복 위주의 훈련, 비출전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에는 서명관만 제외됐다. 그는 선다운스전 후반 33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다행히 근육 파열 등 중대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은 단순 타박상으로 보고 있으며, 통증과 부기 경과에 따라 향후 출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김판곤 감독은 훈련 후 “밤늦게 이동한 다음날 훈련이었음에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2차전은 더 완벽하게 준비해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한국시간 기준 22일 오전 7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와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플루미넨시는 첫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확보한 상태다.
울산은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브라질 리그 챔피언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울산 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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