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체제 무너진 프로야구…선두 LG 시즌 최저 승률 ‘0.594’ 추락, 상위권은 ‘춘추전국시대’로 돌입

2025시즌 초반 프로야구 ‘절대 1강’으로 군림했던 LG 트윈스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드는 현재 LG는 시즌 최저 승률을 기록하며 2위권 팀들의 맹추격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는 ‘LG 독주’에서 벗어나 혼전 양상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LG는 10일 SSG 랜더스에 패하며 시즌 성적 38승 1무 26패, 승률 0.594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선두지만, 2위 한화 이글스(38승 27패, 승률 0.585)와의 격차는 반게임에 불과하다.

LG는 시즌 초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최상위권을 독주했고, 4월까지 8할대 승률로 질주했다. 5월 초 한화가 12연승을 거두며 잠시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후 곧 1위를 탈환해 한 달 가까이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말 “유영찬, 장현식 등 부상자들이 복귀하는 6월부터 진짜 승부가 시작”이라고 밝혔지만, 6월 들어 LG는 3승 5패로 주춤하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평균 득점이 2.75점에 그쳤고, 공격력 부진이 두드러졌다.

LG가 발을 묶인 사이 한화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왔다. 시즌 초반 ‘절대 1강’ 체제를 위협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한화는 강력한 선발진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선두 턱밑까지 다가섰다. 올 시즌 ‘춘추전국시대’의 신호탄이라 할 만한 흐름이다.

3위 삼성 라이온즈는 LG와 3게임 차, 공동 4위 kt wiz·롯데 자이언츠는 3.5게임 차로 선두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6위 SSG(4게임 차), 7위 KIA 타이거즈(6게임 차)도 아직 충분히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이처럼 상위권 판도가 혼전 양상으로 변하며, 프로야구 팬들은 오랜만에 다양한 팀 간 치열한 경쟁을 즐기게 됐다. LG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옛말이 됐고, 최소 7개 팀이 현실적으로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한편, 5위 싸움 역시 치열하다. 공동 4위 kt와 롯데, 6위 SSG의 승차는 단 반게임이고, 7위 KIA도 2.5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최근 주춤한 8위 NC 다이노스도 공동 4위와 5게임 차로 충분히 반등할 여지가 남아 있다.

반면 9위 두산 베어스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다소 순위 경쟁에서 밀려 있다. 두산은 공동 4위와 8.5게임 차로 격차가 크고, 키움은 9위 두산과도 7게임 차로 멀어졌다. 두산은 우선 승률 5할 회복이 목표고, 시즌 초반 부진했던 키움은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며 승률 4할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LG가 앞으로 상승세를 회복할지, 아니면 혼전 체제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2025시즌 프로야구는 이제부터 진짜 ‘승부처’에 접어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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